큰 사고 뒤 불안과 우울 증상이 오래가요. ‘PTSD’로 치료받으려면 뭘 준비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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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고 뒤 불안과 우울 증상이 오래가요. ‘PTSD’로 치료받으려면 뭘 준비해야 하나요? 자주하는 질문과 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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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큰 사고 뒤 불안과 우울 증상이 오래가요. ‘PTSD’로 치료받으려면 뭘 준비해야 하나요?”
[답변]
만약 중앙선을 넘어온 차에 정면충돌을 당하거나, 대형 트럭과의 충돌사고로 크게 다쳤다면, 사고 자체가 상당히 위협적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 경우 정신적 증상을 일찍 알아채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에 무척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 이전에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면 급성, 그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분류하는데, 만성이 될수록 치료도 오래 걸리고 일상 복귀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할까요? 우선 정신건강의학과나 신경정신과 전문의에게 꾸준히 진찰을 받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두 번 면담으로 결론 내리기보다는, 정기적인 심리검사(인성검사·심리평가 등)를 통해 정말 PTSD에 부합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단순히 “사고 이후 불안해졌다”는 호소만으로는 부족하고, 사고 장면을 강하게 회상하거나 악몽에 시달리는 재경험 증상, 외부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자율신경 항진, 특정 상황을 피하려고 하는 회피 행동 등이 확인되어야 하지요.
치료는 기본적으로 1~2년 정도 걸릴 수 있고, 약물치료와 심리치료(인지행동치료, 노출치료 등)가 병행됩니다. 여기서 문제는 “사고가 없었어도 원래 불안정성이 있었다거나 기왕증이 있었다면, 배상책임이 얼마나 인정될까?”라는 점인데, 법원에서는 사고 전 증상과 이후 증상의 차이, 전혀 치료 이력이 없었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봅니다. 만약 사고 후 제대로 된 치료 없이 증상을 방치해 만성화됐다면, 환자 본인 귀책사유를 인정할 수도 있으므로, 초기에 진료받고 차근차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실질적인 회복에도, 배상 문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