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나 허리 디스크, 교통사고로 악화되면 어쩌죠? 원래 있던 병변도 사고 탓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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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나 허리 디스크, 교통사고로 악화되면 어쩌죠? 원래 있던 병변도 사고 탓이 될까요? 자주하는 질문과 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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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목이나 허리 디스크, 교통사고로 악화되면 어쩌죠? 원래 있던 병변도 사고 탓이 될까요?”
[답변]
경추·요추 디스크는 크게 ‘연성(軟性) 탈출증’과 ‘경성(硬性) 탈출증’으로 나뉘는데, 연성 디스크는 사고 같은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수핵이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는 형태를 말합니다. 반면 경성 디스크는 오랜 세월에 걸쳐 생긴 골극(뼈 돌기)이 신경을 누르는 것으로, 보통 일시적 외력으로는 발생하기 어렵다고 보지요. 그럼에도 사고 이후 증상이 급격히 심해졌다면, 기존에 경미하게 진행 중이던 퇴행성 변화가 사고를 계기로 갑자기 악화된 것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고 탓인지, 원래 있던 디스크가 더 나빠진 건지”를 가르는 일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MRI나 CT 촬영을 해도, 예전부터 약간의 추간판팽윤(디스크가 살짝 부풀어 있는 상태)은 흔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통증 없는 일반인도 MRI를 찍으면 3명 중 1명꼴로 디스크 변화가 발견될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재판 단계에서는 ‘사고 전 통증 정도’와 ‘사고 후 새롭게 생긴 증상’을 비교하여 교통사고가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 규범적으로 살피게 됩니다.
추간판탈출증 증상의 지속 기간이나 치료 방법도 사건마다 달라, 1~2주 만에 호전되는 경우부터 1년 이상 고생하는 사례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수술적 치료를 해도 회복률이 100% 확실치 않아, 경우에 따라는 영구장해를 우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사고 직후 증상을 무시하기보다, 적절한 시점에 병원 진료를 받고 “갑작스럽게 악화된 부분이 무엇인지”를 진단자료로 남겨두어야, 만에 하나 분쟁 상황이 생길 때 인과관계를 좀 더 명확히 증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