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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현장점검 360도] "전용 도로 맞아?"…은평구 자전거 타고 달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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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통사고 로펌 댓글 0건 작성일 2021-07-11 17: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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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6일 LG헬로비전 [현장점검 360도] "전용 도로 맞아?"…은평구 자전거 타고 달려보니


교통사고 피해자 전문 변호사 정경일 인터뷰 내용입니다.

 

 

우리 지역의 대표 명소 은평구 불광천길,




천변을 따라 한강까지 갈 수 있어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이처럼 은평 지역 곳곳에는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는 길이 30km 이상 있습니다.




'불광천길 자전거전용도로(4.2km)'를 비롯해 차도의 일정 부분을 자전거만 통행하도록 만든 '자전거전용차로(2.3km)', 또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다닐 수 있는 '자전거 보행자 겸용 도로(23.33km)' 등 총 30.83km인데요.




그런데 자전거전용 이나 겸용 도로를 두고 일반 차도를 달리는 자전거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심다혜 기자가 직접 자전거를 타고 은평 지역을 둘러봤습니다.

[Intro]




"제가 있는 곳은 응암역입니다. 이곳에는 자전거가 달릴 수 있는 자전거 '전용' 차로가 있는데요. 여기서 2.4km 떨어진 연신내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겠습니다."




주행을 시작한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주차된 화물차가 보입니다.




속도를 늦춰 조심스럽게 비켜 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정차된 차가 도로를 막습니다.




심지어 역주행을 하는 자전거와 차로에 줄지어 서 있는 오토바이 등


곳곳이 장애물입니다.




쌩쌩 달리는 차들 사이로 요리조리 피해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문희동/ 주민


"상당히 위험하죠. 여기는 차들이 넓은 도로라 속도도 있고 그래서 항상 불안해요."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연신내역.




"자전거 전용 차로가 끝나는 연신내역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겸용 도로'가 있는데요.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좁은 도로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 데다 색깔 구분도 명확히 되어 있지 않아 사실상 자전거가 다니기엔 힘들어 보입니다."




기존의 인도를 쪼개 조성한 자전거 보행자 겸용 도로.




붐비는 번화가에 있는 가판대는 도로를 더 비좁게 만듭니다.




색깔 구분도 없다 보니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길인지 몰랐다는 주민이 대다수.




겸용 도로임을 알리는 표지판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인터뷰] 임수일/ 주민


"도로가 따로 있으면 모르겠는데 이렇게 인도에 같이 다니면 안 되지. 자전거가. 위험하죠."




[인터뷰] 주민


"넘어지시는 분들도 많아요. 부딪혀서. 여기가 도로가 좁은 데다가 사람이 엄청 많이 다니거든요. 그래서."




또다른 자전거 겸용 도로는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시각장애인용 점자 보도블록을 중간에 두고 왼쪽에 자전거가, 오른쪽으로 보행자가 다닐 수 있는 길.




자전거를 탈 수 없을 정도로 좁을 뿐 아니라




점자 블록에 의지해 걷는 시각장애인의 보행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기노만/ 은평구의원


"시각장애인의 편익을 빼앗아 가는 거예요. 시각장애인들은 보도블록에 의지해 걸어가시는데 자전거가 들이받으면 그거 책임을 누가 지냐는 말이죠."




자전거 겸용 도로에서 사고가 날 경우 자전거 이용자가 대부분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행정은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대답만 내놓습니다.




[인터뷰] 은평구 관계자


"조금 좁은 데도 있는 건 사실이에요. 기본적으로는 각자 조심하는 게 필요하고요."




전문가들은 충분한 공간 확보 없이 도로 수를 늘리는데 급급하다 보니 보행자와 자전거, 차량이 모두 불편한 상황이 됐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정경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없던 도로를 만들다 보니까 어딜 가든 불청객 입장인데….


최근에는 전동 킥보드도 자전거 도로로 다닐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습니다. 자전거 도로의 필요성, 충분한 공간 확보 필요성은 더 많아진 만큼…. "




지난 10년간 서울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으로 생긴


은평구의 자전거 도로는 약 30km.




시는 '자전거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전용 도로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자전거가 도로 위 '불청객'이 아닌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안전한 전용 도로 구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헬로TV뉴스 심다혜입니다.

 

https://news.lghellovision.net/news/articleView.html?idxno=31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