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0일 법률방송뉴스 [현장 속으로] "운전자도 몰라요"... 회전교차로, 올바른 통행법은

교통사고 피해자 전문 변호사 정경일 인터뷰 내용입니다.

 

 

 

[법률방송뉴스]

스튜디오에 나온 기자와 관련 내용 이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예림 기자, 2차로형 회전교차로에서 사고 위험이 크다고요. 이유가 뭔가요?

▲신예림 기자

간단히 말해서 1차로형 회전교차로는 차선이 1개, 2차로형 회전교차로는 차선이 2개인데요. 

1차로 회전교차로는 사실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통행 방법을 제대로 알고, 회전교차로에 들어가고 나오는 차량이 안전 운전,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통행하면 되는데요.

2차로형 회전교차로는 상대적으로 1차로형보다는 사고 위험이 큰 편입니다.

1차로에서 진출하려는 차량과 2차로에서 회전하려는 차량이 엇갈리면서 충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차량 엇갈림, 즉 위빙 현상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네,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 숙지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올바른 통행법은 뭔가요?

▲기자

먼저 회전교차로에서는 회전하는 차량이 우선합니다. 

그렇다 보니 모든 차량은 회전교차로에 진입할 때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야 하고, 교통섬을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통과하면 됩니다. 

이때 다른 운전자에게 자신의 진행 방향을 알려주는 방향지시등이 특히 중요한데요.

진입하는 차량은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야 하고요. 

진출하는 차량은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야 합니다.

▲진행자

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더 위험할 수 있는 2차로 회전교차로, 안전하게 통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자

2차로 사거리 교차로를 진행할 때 차로를 생각하시면 2차로 회전교차로를 진출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회전교차로에 진입 시 12시나 3시 방향일 때는 바깥 차로, 12시나 9시 방향일 때는 안쪽 차로로 주행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회전교차로를 중심으로 직진 내지 우회전한다면 회전교차로 외측, 즉 2차로로 진행해서 2차로로 진출하면 되고요. 

직진 내지 좌회전하거나 유턴한다면 회전교차로 내측 즉 1차로로 진행해서 1차로로 진출하면 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만약 회전교차로 내에서 사고가 난다면, 회전 차량과 진입 차량 중 누구의 과실이 더 크게 나오나요?

▲기자

회전교차로 사고 과실 비율은 앞서 말씀드린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을 기본으로 합니다. 

물론 사고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이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을 얼마나 준수했는지를 바탕으로 정해지는데요.

관련해서 정경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인터뷰 보고 오시겠습니다.

[정경일 변호사 / 법무법인 엘앤엘]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에 따라 구체적인 과실 비율이 정해지는데 회전교차로 사고에서의 기본 과실은 회전 차량 과실 20%, 진입하는 차량 과실 80%로 회전차량이 우선합니다. 여기에서 방향 지시등을 켰는지, 서행했는지, 자신의 차로에서 진출하는 것이 다른 차량 통행에 방해되는 건 아닌지 등의 요소가 고려돼서 최종 과실 비율이 정해집니다.”

▲진행자

네. 매년 회전교차로 사고가 끊이지 않는 만큼, 올바른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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